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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과3 진현정 과장 -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제주의료원 내과3 진현정 과장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줄어들어 쉽게 부러지는 상태를 말하며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골다공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야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골절이 발생하여 기브스를 하거나 수술로 회복되면 다행인데 고령층의 경우에는 사망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한 병입니다.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DE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을 통한 측정 방법이 가장 정확한데 서로 다른 두 가지 x-선을 이용하여 척추(짧은뼈)와 태퇴골(긴뼈)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에서 T-점수와 Z- 점수 두 가지가 나오는데 T-점수는 나와 평균 건강한 젊은 성인의 뼈 밀도를 비교한 결과이며, 이 점수가 2.5 보다 낮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고, 건강 보험에서 약제를 투여하는 기준이 됩니다.

골다공증 검사를 건강 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여성, 70세 이상의 남성,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같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3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등 제한이 있고, 설사 기준에 맞아서 검사를 했더라도 골밀도 검사가 정상인 경우에는 2년 후에야 다시 건강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5,60대 중년 여성들의 경우 폐경기 이후 급격히 골밀도가 감소되고, 근육양도 감소되면서 쉽게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의 골절이 잘 발생하는데 미리 골다공증 여부를 평가하고 싶으면 본인 부담으로 해야 해서 검사에 장벽이 됩니다. 혹시 골다공증에 해당되면 골밀도 검사와 치료 약제를 건강 보험으로 적용받을 수는 있습니다.


비용 없이 골절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FRAX)이 있습니다. WHO에서 전 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개발한 것인데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연령, 인종, 성별 등 여러 사항을 입력하면 골절 위험도를 쉽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골절 위험도가 높게 나오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해 보고 이에 따라 관리를 한다면 좀 더 골다공증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으로 비타민 D와 칼슘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코올, 염분, 카페인은 소변으로 칼슘을 배출되게 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나 칼슘을 꼭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을 통해 섭취해야만 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표고버섯이나 양송이 버섯, 고등어나 연어, 달걀 등에도 비타민 D가 풍부하므로 본인 기호에 맞게 적절히 섭취하시면 됩니다. 하루 필요한 비타민 D의 권장양은 400-600IU 인데 연어 100g에 약 500IU 의 비타민 D가 들어 있다고 하니 한 끼 식사로도 하루 권장양 섭취가 가능합니다.


비타민 D를 공급하는 또 다른 방법은 최소한 1주에 215분 이상 햇빛을 쬐어 피부를 통해 비타민 D가 합성되게 하는 것입니다. 피부를 통해 들어온 비타민 D는 간과 신장을 거쳐 합성되어 우리 몸에 들어온 칼슘의 흡수를 돕습니다. 만약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이 잘 흡수되지 못해 혈액 내 칼슘이 부족하게 되어 우리 몸은 부갑상선 호르몬이 활성화되면서 뼈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을 끌어다가 사용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나친 자외선 차단은 피부 미용에는 도움이 되지만 뼈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제자리 뛰기 같은 운동으로 골량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싸고, 주변에서 좋다고 들어서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나 치료방법을 무조건 따르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예방법들을 잘 확인해서 실천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면 골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관련 기사 보기 

 - 제주일보 : http://pdf.jejunews.com/2024/04/08/20240408-0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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